美 "日위안부, 조직적 성노예 프로그램" 이미 결론

정치입력 :2014/03/26 10:41

온라인이슈팀 기자

미국이 지난 2007년 이미 일본의 군대 위안부는 조직적 성 노예 프로그램이란 결론을 내리고 관련 자료 발굴 지침을 내렸던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은 2000년초부터 독일 나치전범 및 일본 전범 기록 관계부처 합동조사단(IWG)을 꾸려 일본의 전쟁범죄 기록을 조사해 왔다.

지난 24일 외신들은 워싱턴 소식통을 인용해 IWG가 지난 2007년 4월 일본군 위안부 관련 조사 결과를 담은 최종 보고서를 미 의회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빌 클린턴 행정부때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새뮤얼 버거가 2000년 말 관련 기관들에 공문을 보내 1931~1945년 일본에 의한 전쟁 범죄 관련 기록을 조사할 것을 지시했다.

IWG는 관련 기관에 식민지 여성에 대한 일본의 조직적 성노예화를 의미하는 소위 '위안부' 프로그램 관련 자료 등 일반 대중과 역사학자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자료를 발굴하라는 지침을 제시했다.

또 IWG는 4년여간 진행된 조사를 통해 2006년 '일본전범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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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고서엔 일본이 싱가포르에서 중국 여성 400여명을 납치했다는 1943년 중국 언론 보도, 인도차이나에서 활동한 일본군 장교가 현지 여성들에게 위안부 활동을 강요했다는 발언, 일본군이 1932년부터 민간 업자를 고용해 '위안소'를 운영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누리꾼들은 미국이 결론내렸으니 그걸 부정하는 아베 정권에 불리한 요소가 되겠네, 위안부가 조직적 성노예였다고 이미 밝혀진 내용을 일본이 부정할 수 있는 것부터 문제 아닌가, 위안부 조직적 성노예 프로그램 결론 내렸으면 일본은 사과해야 되는거 아냐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