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듀얼OS 스마트폰 개발 철회

일반입력 :2014/03/20 09:05    수정: 2014/03/20 09:22

김태정 기자

화웨이가 구글 안드로이드와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를 함께 탑재한 스마트폰을 내놓지 않을 전망이다.

2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엔가젯은 화웨이가 ‘듀얼 OS' 스마트폰 출시 계획을 발표한지 며칠 만에 철회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13일 샤오 양 화웨이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2분기 중 안드로이드와 윈도를 골라 띄울 수 있는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모바일 듀얼 OS가 새로운 것은 아니다. 삼성전자도 태블릿 대상으로 기술을 만들었으나 출시하지 않았고, 국내에서 무명 중소기업이 듀얼 OS 태블릿을 내놓기도 했다.

이에 대해 아이디어는 좋지만 실효성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다. 화웨이도 듀얼 OS 상품 가치를 재검토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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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가 듀얼 OS 스마트폰 개발 계획을 발표했을 때 다른 대부분의 제조사들은 별 다른 반응을 나타내지 않았다.

이에 대해 엔가젯은 “스마트폰에 듀얼 OS를 탑재해도 흥행과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