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정보보호 동아리 출신들이 육군에 입대할 때 '정보보호기술병'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육군본부와 정보보호 역량 강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계룡대 육군본부에서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KISA는 협약을 통해 사이버 위협 징후를 조기 탐지하고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민관군 간 정보공유 체계를 다지고, 국방분야 사이버 영토 수호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주요 협력내용으로는 먼저 육군 정보보호기술병 모집 시 KISA가 지원하는 대학 정보보호 동아리를 활용한 홍보 및 전문인력에 대한 검증 등이 지원된다. 기술병 제도는 육군에서 매년 90여명의 전산기술병을 3회에 걸쳐 모집하는 제도다.
KISA는 지난 2006년부터 미래 정보보호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대학 정보보호 동아리를 선정해 지원해왔다.
KISA 정책기획팀 김정희 팀장은 아직 구체적인 선정기준을 정한 것은 아니지만 정보보호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는 학생들 중 검증을 거쳐 우수 인력이 육군 정보보호기술병에 지원할 수 있도록 육군본부와 구체적인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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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민군 정보보호 분야 기술협력과 정보교류 기회 확대 ▲정보보호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및 교육 콘텐츠 공유 ▲정보보호, 사이버보안 관련 세미나 개최 등이다.
이기주 KISA 원장은 이번 협력이 각 기관이 축적한 경험과 기술교류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협력체계를 확립하는 교두보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