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2.9인치 아이패드없다…새 에어만”

일반입력 :2014/02/16 22:24    수정: 2014/02/17 11:04

이재구 기자

“올해 애플은 아이패드에어 업데이트버전만을 내놓을 것이다. 12.9인치 아이패드프로와 더 새로워진 아이패드미니 출시는 내년까지 미뤄질 것이다.”

맥루머스는 15일(현지시간) 궈밍치KGI증권분석가의 새 연구노트 전망을 인용, 이같이 전했다.

궈분석가는 A8프로세서와 터치ID지문인식센서를 사용한 새로운 아이패드에어가 올해 나올 애플의 유일한 태블릿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이 개발 자원을 레티나아이패드미니에서 12.9인치 아이패드 개발쪽으로 바꾸는데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이유다.

그는 애플의 더 큰 아이패드는 내년 초 또는 올해 말 한정된 물량만 공급될 것으로 예상했다. 궈밍치분석가는 연구노트에서 “지난해 4분기 중 높은 이윤의 아이패드에어는 날개돋친 듯 팔렸다. 낮은 마진에다 잘 팔리지도 않은 아이패드미니레티나와 달랐다. 이는 애플로 하여금 새 아이패드미니 모델 개발을 지연하도록 만들 것이다. 우리는 애플이 올 초에 업그레이드된 아이패드에어를 내놓을 것이며 12.9인치 아이패드개발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믿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 때문에 더많은 자원이 이들 두 제품에 할당될 것이다. 이는 새 아이패드미니의 개발과정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전체적으로 말해서 우리는 2014년 하반기에 새 아이패드미니가 등장할 가능성을 희박하게 본다. 12.9인치 아이패드가 올해 나올 가능성도 없을 것 같다. 이같은 이유로 해서 우리는 2014년 하반기에 나올 유일한 새 아이패드는 업그레이드된 아이패드에어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연구노트에 12.9인치 아이패드가 개발자들에게 더 커진 스크린에 맞는 더 많은 인터랙티브앱을 만들도록 하는 동력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도 썼다. 하지만 그는 애플이 올해 내놓을 아이워치를 위해 운영체제 개발을 양극화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궈는 또한 애플이 올해 아이패드4의 양산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이 올해 아이패드2를 단종시킬 계획이기 때문이라는 게 이유다.

그는 올 상반기중 아이패드 총 출하량이 지난 해 동기보다 400만대 줄어든 3천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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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미 지난 해 10월 12.9인치 아이패드의 가능성에 대해 똑같은 생각을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6세대 아이패드는 더 큰 스크린 대신 30~40%높은 해상도를 가진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몇 개월간 나온 다양한 보고서는 애플이 올3분기를 겨냥해 아이패드프로를 출시할 것이라고 말해 왔다. 그리고 이는 애플이 기업용 태블릿 시장을 노리는 증거로 인식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