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반게리온-마징가-진격의거인 공통점은?

일반입력 :2014/02/14 09:45    수정: 2014/03/11 10:05

영화와 애니메이션의 특별한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이 속속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향후 국내외 시장서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이 모바일 게임화되고 있다. ‘에반게리온’ ‘마징가’ ‘진격의 거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같은 게임은 애니메이션 마니아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는 것이 공통점으로, 출시 초반 큰 성과를 얻을 것으로 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선 와이디온라인(대표 신상철)과 일본 게임사 DeNA가 공동 개발 중인 ‘에반게리온-영혼의 카타르시스’는 일본과 중국, 한국 등 애니메이션 마니아들 사이에서 신화인 작품을 모티브로 했다는 점에서 기대가 높은 상황이다.

안노 히데아키 감독의 에반게리온은 남극에서 일어난 거대 재앙에서 살아남은 지구인들이 정체불명의 거대 괴수로부터 공격을 받지만 인간형 전투병기 에반게리온을 내세워 맞선다는 내용을 담았다.

해당 게임의 서비스 일정은 아직 미정인 상황. 이르면 이달 일본을 시작으로 한국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전해졌다. ‘에반게리온-영혼의 카타르시스’의 일본 사전 등록자 수는 10만을 돌파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마징가도 게임계에 합류했다.

액토즈소프트(대표 전동해)는 모바일 게임 자회사 플레이파이게임즈가 개발 중인 애니메이션 마징가를 소재로 한 모바일 런닝 게임 ‘마징가’를 구글 플레이 스토어 등을 통해 출시한다고 밝혔다.

마징가는 세계를 정복하려는 악당 헬박사에 맞선다는 내용을 담았고, 로봇 마징가를 비롯한 다양한 로봇 군단을 조작할 수 있다. 게임은 횡스크롤 질주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게임은 인질을 구하고 적을 처치한 만큼 피버게이지를 채워 보너스 모드에 진입할 수 있고 궁극 필살기는 화면에 등장하는 아이템을 통해 시전 할 수 있다. 더불어 ‘진격의거인: 자유의포효’도 첫 모습을 드러냈다. 해당 게임의 개발은 일본 게임사 디엔에이(DeNA)와 한국 개발사가 공동으로 맡았다. 서비스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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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의 소재가 된 애니메이션 ‘진격의거인’은 인간을 잡아먹는 거인을 상대로 인류의 투쟁을 실감나게 담아 일본은 물론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 업계 전문가는 “일본산 인기 애니메이션을 소재로 한 새로운 모바일 게임들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면서 “이 같은 게임은 애니메이션 마니아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