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 안)와 우리나라 대표팀이 잠시 뒤 오후 6시50분 쇼트트랙 남자 1천500m 경기에서 격돌한다.
우리나라 박세영(21·단국대)은 이 경기 2조의 2번 포지션을 받아 안현수와 가장 먼저 겨룰 예정이다.
우리나라 신다운(21·서울시청)은 미국의 간판스타 J.R 셀스키와 예선 3조에 들어갔다.
남자 1천500m는 고지대인 프랑스 퐁트 로뮤에서 전지훈련을 하며 체력을 끌어올린 대표팀이 가장 욕심을 내는 종목으로 알려졌다.
안현수는 지난달 독일에서 열린 2014 유럽쇼트트랙선수권대회에 출전해 4관왕(500m·1000m·3000m 슈퍼 파이널·5000m 계주)으로 종합우승을 거머쥐며 올림픽 리허설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빅토르 크노치(헝가리)와 한톈위(중국), 루이 판토 바턴(헝가리), 블라디슬라우 비카노우(이스라엘)도 같은 조에 편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