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숙...누리꾼 "기름 유출 사고에 웃음이 나오나"

일반입력 :2014/02/05 14:18

온라인이슈팀 기자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이 또다시 태도 논란으로 여론의 도마위에 올랐다.

5일 윤진숙 해수부 장관은 여수 기름유출 사고와 관련해 새누리당 제4정책조정위원회가 소집한 당정협의에 참석했다.

참석 의원들이 피해 어민에 대한 선보상 대책 강구를 요구하자 윤 장관은 GS 칼텍스와 협의 중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또 구체적인 선보상 대책 계획을 묻는 질문에도 윤 장관은 말씀대로 그렇게 갈 것이다. 며칠 내에 할지 빨리 말씀은 못 드린다며 가장 빠른 시간 내에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답변 태도가 이어지자 강석호 새누리당 의원은 웃지말고 하라며 윤 장관에게 경고했다. 이현재 의원 역시 해수부에서 책임을 통감한다면 이에 맞춰 대책을 보고해야지 남 이야기하듯 하면 되느냐며 지금 웃음이 나오냐고 언성을 높였다.

앞서 윤 장관은 지난 2일 여수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한 전남 여수 현장에서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했는데라고 말하는가 하면 손으로 코를 막는 모습을 보여 여론과 피해 주민들의 비난을 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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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윤 장관은 독감 때문에 자꾸 기침이 나와 다른 사람에게 옮길까 봐 막았다고 해명했다.

윤 장관의 답변 태도에 누리꾼들은 장관이 된것도 이상했지만 장관이 되고서도 이상하다, 장관직을 제대로 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 지금 웃음이 나올 때인가? 등의 분노 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