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 도핑 파문 해명에 누리꾼 "다행이긴한데.."

스포츠입력 :2014/01/28 15:16

온라인이슈팀 기자

한국 배드민턴 간파스타 이용대(26·삼성전기)가 도핑테스트 의혹으로 1년간 선수 자격정지 징계에 처해졌다. 대한배드민턴협회가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해 결백함을 주장하면서 항소할 뜻을 밝혔다.

국제배드민턴연맹(BWA)은 28일 이용대와 김기정(삼성전기)이 도핑검사에서 소재 불분명 혐의로 1년간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용대는 오는 9월 인천아시안게임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BWA의 발표에 따르면 도핑검사 선수 명단에 오른 이용대와 김기정은 지난해 3월, 9월, 11월 세 차례 소재지 보고에 응하지 않아 징계를 받았다. 18개월 내 세 차례 소재지 보고를 응하지 않으면 BWA에서 해당 선수에게 자체 징계를 내린다. 이용대와 김기정은 1년간 선수 자격이 정지됨에 따라 2014년 1월23일부터 2015년 1월23일까지 모든 대회에 출전할 수 없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4일 세계배드민턴연맹 BWF로부터 이용대와 김기정의 도핑테스트와 관련한 절차규정 위반으로 1년간의 자격정지 조치를 통보 받았다며 그러나 이용대, 김기정이 어떤 금지 약물도 복용하지 않았으며 도핑 테스트를 고의적으로 회피하지도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협회는 정당한 항소 절차를 통하여 이번 조치가 과도하고 부당한 것임을 입증하고 선수와 협회의 명예 회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협회 측이 선수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고 이 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면서 항소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해당 내용에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이용대 도핑테스트 해명에 누리꾼들은 어휴 다행이네, 고의적이 아니라니까 다행이긴한데 선수들 마음 고생이 심하겠네요, 선수들 없을때 와놓고 징계를 때린거야?, 결국은 협회가 잘못해놓고 애꿎은 선수한테 징계를 내리네, 약물복용 아닐거라고 믿습니다 등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상식적으로 도핑테스트를 안받으면 징계를 받는 것을 알면서도 회피한거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 협회소속 다른 선수는 다 받았는데 왜 이 둘만 안받았을까?라며 여전히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