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자사 광고를 본 고객에게 교통편을 보내 광고주들에게 데려다 주는 비즈니스모델 특허를 확보했다. 이를 테면 구글은 광고를 보고 구매의향을 갖게 된 고객의 위치를 파악해 무료 택시, 또는 (장차)로봇차량까지 보내주게 된다. 이 과정에서 구글은 높은 입찰가를 써낸 광고주들에게 구매 빈도가 높거나 동반 고객이 있는 고객들을 데려다 주게 된다.
테크크런치, 씨넷은 미국 특허청이 광고를 보고 구매의향을 갖게 된 고객에게 제품매장까지 무료로, 또는 엄청나게 할인된 교통편을 제공해주는 구글 비즈니스모델에 대해 특허를 허여했다고 26일(현지시간) 전했다.
예를 들어 라스베이거스 카지노가 특정고객을 손님으로 모시고 싶을 때라면 이 고객에게 무료 코인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무료택시나 로봇차를 보내 모시러 오가기도 한다. 구글이 확보한 비즈니스모델 특허는 사용자의 현재 위치, 경로, 그리고 잠재적인 교통수단(기차, 개인승용차, 택시, 렌털카, 또는 공유차량)까지 감안해 광고주 매장까지 모시러 오가는 내용이다. 이 때 사용자의 일정, 경쟁 광고주가 이 고객을 대신 데려오기 위해 지불하는 교통비용까지도 감안된다.
구글은 출원서에서 “오프라인 업체들의 최대 애로사항은 사람들을 매장으로 끌어들이는 것”이라며 “이 비즈니스모델은 이용 광고주들에게 교통량 많고 임대료 비싼 곳으로 매장을 옮기는 대신 잠재 고객들을 보다 쉽게 찾아오게 해 줄 것”이라고 적고 있다.
구글은 이 비즈니스모델 특허에는 잠재 고객들에 대한 일반교통 수단용 쿠폰은 물론 자율주행카(로봇차)를 제공하는 내용도 포함된다고 쓰고 있다.
구글은 광고주가 지불할 비용과 고객의 선호도에 따라 최적의 교통수단을 고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물론 이 모델을 사용하는 광고주는 원하는 타깃 고객군을 결정하기 위한 다양한 여러 요소를 사용하게 된다.
이 특허기술서에는 “테마파크에서는 매출을 올리기 위해 한명 이상의 동반자가 있는 사용자에게만 광고할 수 있도록 선택할 수도 있다”고 쓰고 있다.이 비즈니스 특허는 구글의 다른 광고 옵션처럼 경쟁 광고주들이 고객들을 놓고 경합을 벌이는 입찰시스템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러한 입찰은 고객들의 구매이력 및 다른 요소들에 따라 이뤄지게 된다.
특허출원서에는 “예를 들어 광고주들은 자주 교통편 제공서비스를 이용하지만 물건을 사지 않는 고객대신 지속적으로 구매하는 고객들을 확보하기 위해 더 많은 입찰비용을 지불할 수 있다”고 적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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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들은 자신들을 태워다 줄 차량이 오면 자신을 밝혀야 하며, 광고주들 또한 차량이 고객들을 그들의 집이나 원래 태운 장소까지 데려다 줄지를 입찰로 정할 수 있다.
이 특허는 지난 2011년 출원됐으며 출원자는 발명가 루 리카도 프라다 고메즈, 앤드류 티모시 시발스키, 세바스찬 드룬, 필립 네멕, 크리스토퍼 파울 우름슨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