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초고해상도(UHD) TV 시장의 대규모 성장을 전망하면서 올해 다양한 라인업 강화로 대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성일경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 상무는 24일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UHD TV 시장은 지난해 190만대 정도 규모에서 올해 1천270만대로 6배 수준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성 상무는 "삼성전자는 업계 리더로서 UHD 시장 성장에 발맞춰서 다양한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며 타임리스나 커브드 UHD 등 디자인 혁신 제품들도 개발하고 에볼루션키트를 통해 향후 어떤 UHD 표준 변화에도 대응이 가능하도록 하고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UHD TV 출시 이후 지난 10월부터 UHD TV 최대 시장인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중국 제조사들이 보급형 UHD TV를 출시하면서 공격적으로 시장에 대응하는데 대해서도 라인업 강화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성 상무는 "삼성전자도 UHD 시장 급속 성장에 따라 초대형 프리미엄 부터 전체 라인업 강화할 예정"이라면서 "시장 상황을 보면서 라인업을 탄력적으로 운용하고 시장을 리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