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22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최정예 사이버보안 전문가 1기 인증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최정예 사이버보안 전문가(케이실드)는 지난해 3.20 사이버 테러 후 화이트해커 양성을 위해 KISA와 미래창조과학부가 지난해 7월부터 운영한 교육과정을 통해 양성됐다.
교육과정은 민간협력기관을 통한 1차 전문교육과 실전훈련 중심의 2차 심화교육으로 구성됐다. 1차 전문교육은 국내 보안기업과 일반기업의 보안담당 재직자 1천600여명 가운데 236명을 선발, 총 150시간의 이론 및 실습교육과 10회 이상 사이버공격 대응훈련이 진행됐다.
2차 심화교육은 1차 평가를 통과한 150명을 대상으로 KISA에서 진행됐으며 평가를 통해 120명을 우수인력으로 최종 인증했다.
국내 정보보호 분야 교육기관은 공모를 통해 라온화이트햇센터, 코어시큐리티, 웹타임, 씨드젠, 한국정보보호센터, 한국첨단기술경영진흥원 등 6개 기관 선정돼 교육을 진행했다.
미래부는 지난해 7월 발표한 정보보호산업 발전 종합대책에 따라 이번에 인증을 받은 최정예 보안전문가 120명을 포함해 2017년까지 5천명의 정보보호 전문가를 양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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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을 받은 전문인력들은 향후 국가 사이버 위기시 활용될 수 있도록 정보보호 전문인력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된다. 또한 중소기업 취약점 분석과 함께 각종 정보보호 사업의 멘토로도 활약하게 된다.
KISA 관계자는 이번에 양성된 전문인력들이 사이버보안 현장의 최일선에서 활약해 주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전문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국가ㆍ기업ㆍ개인 등 모든 이해당사자가 함께 참여하는 사이버보안 인력양성 체계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