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개인정보 유출사고 이후 자신의 주민등록번호가 어디에 쓰였는지를 확인하려는 사용자들이 주민번호 클린센터로 몰리면서 서버가 다운되는 일까지 벌어졌다.
22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사고와 관련, 이용자 접속이 급증한 주민번호 클린센터의 서버 증설을 통해 서비스를 정상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ISA에 따르면 기존 30명 내외 이용자 기준, 동시접속자 1천500명까지 수용해 왔던 클린센터는 21일 저녁부터 순간 동시접속자가 평소 대비 300배 이상 급증했다.
최대 1만명 이상이 주민번호 사용내역을 조회하기 위해 몰리면서 과부하가 발생한 것이다.
오용석 KISA 개인정보안전정책팀장은 22일 오후까지도 1만명 이상 접속자수가 유지되고 있다며 긴급작업반을 구성해 내일 오전 중으로 서버를 증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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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센터에서는 이름, 주민번호와 함께 공인인증서, 휴대전화, 신용카드, 공공 아이핀 등 4가지 추가 인증 수단 중 하나를 선택해 입력하면 3개 신용정보평가회사에서 제공하는 주민등록번호 이용 내역을 URL로 확인할 수 있다.
클린센터를 통해 조회하면 본인의 주민번호가 사용된 인터넷 홈페이지(URL) 주소 내역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