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안철수 의원측이 오는 3월 신당을 창당해 6·4 지방선거에 참여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안 의원측은 이를 위해 내달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할 계획이다.
안 의원은 이날 제주 벤처마루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우리 정치에서 국민 삶이 사라지고 기본이 흔들리고 있어 낡은 틀로는 더 아무 것도 담아낼 수 없고 새정치 세력이 나설 수밖에 없다는 결론이 옳았음을 거듭 확인하고 창당의 결심을 말씀드리게 됐다”며 이 같은 창당 일정을 발표했다.
또 “정치구조를 생산적 경쟁구조로 바꾸는 게 목표”라며 “선거용 정당으로 만든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번 지방선거는 새누리당과 민주당, '안철수 신당'간 다자 구도가 불가피해졌으며, 민주당과 신당간 야권 주도권 경쟁도 격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