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택배 국내특급은 20일, 오픈마켓은 23일까지

일반입력 :2014/01/19 12:27

남혜현 기자

명절 택배를 제 때 보내려면 날짜를 잘 살펴봐야겠다. 주요 온라인 상점들이 오는 23일까지 설 선물 주문을 마감한다. 곳에 따라 27일까지 주문 접수를 받기도 하지만 갑작스레 늘어난 배송 물량으로 제 때 배송 받지 못할 수 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우체국 국내 특급 배송은 20일부터 30일까지 접수가 제한된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주요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등 온라인 상점들이 대부분 23~26일을 배송 마감일로 잡았다. 설 직전 금요일인 24일에 택배 주문이 최대로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온라인 상점 관계자들은 혹시 있을지 모를 배송 사고를 막기 위해 조금 서둘러 주문을 마칠 것을 권고했다.

지마켓은 23일 목요일까지 결제를 완료한 상품의 경우 설 전에 받아볼 수 있도록 배송한다. 각 상품별로 특정 시간 이전에 주문한 건은 당일 발송해 익일 수령하는 경우가 많으며, 금요일 주문시 월요일에 발송될 가능성도 있으니 주문 전 관련 사항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다.

옥션은 26일 일요일 오후 6시 주문 건까지 명절 전 배송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24일경 배송 물품이 최대에 이를 것을 감안하면 배송 기간이 1~2일 정도 더 늘어날 수 있어 23일까지 결제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단, 일부 판매자 상품의 경우 27일에 출하 및 배송이 가능하다.

11번가 역시 26일까지 주문한 제품을 설 전까지 배송한다. 다만 판매자마다 기준이 약간 다르므로 각 상품별 배송 일정을 확인해 봐야 한다고 이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온라인 쇼핑몰 롯데닷컴은 24일 밤 12시에 전국 배송 서비스를 마감한다. 그 이후엔 정관장 홍삼 제품(일부)을 포함한 특정 품목에 한해 26일 자정까지 주문 건을 대상으로 마지막 배송을 진행한다.

설 연휴 시작을 이틀 앞둔 28일 오후 12시까지는 서울 일부 지역에 한해 퀵 배송 서비스도 실시한다. 롯데닷컴 측은 지난 해에 비해 열흘 가까이 명절이 빨라진 터라 짧은 준비 기간에 미처 선물을 구입하지 못한 고객들이 막바지 배송서비스를 최대한 이용하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롯데인터넷슈퍼 역시 오는 30일 오후 3시 주문 건까지 전국 택배 서비스를 실시한다. 전국 롯데슈퍼 인근 지역에 한해 받는 곳과 가장 가까운 지점에서 배송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쿠팡, 티몬 등 소셜커머스들은 23일을 배송 마감일로 잡고 있다. 쿠팡은 설 연휴 기간동안 택배 등의 물류량이 증가함에 따라 기간 내 안전하고 정확한 배송을 위해 연휴 일주일 전인 23일까지만 설 선물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위메프는 배송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다수 명절 상품은 24일 금요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주문 마감한다. 다만 군포에 위치한 위메프 물류센터 출고 상품은 27일 월요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주문 마감되며 모든 설 관련 성품은 적어도 27일 이전에는 모두 발송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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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상품을 구입해 택배를 보낼 때는 날짜를 더욱 잘 살펴야 한다. 우체국의 경우 당일, 또는 익일 오전 배송을 뜻하는 국내 특급 우편물은 이달 20일부터 30일까지 접수가 제한된다. 생물 등 부패성이 있는 상품은 27일부터 30일까지 접수를 받지 않는다.

우체국 관계자는 명절 기간 우편물이 많이 늘어나므로 당일이나 익일 특급 배송 제한은 불가피한다라며 일반 우체국 택배의 경우 접수는 받지만 명절 선물이면 가능한 빨리 보내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