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자사 보안 제품과 서비스에 써왔던 맥아피 브랜드 대신 앞으로는 인텔 시큐리티를 전진배치하기로 했다. 컴퓨터 보안 분야에서 한시대를 풍미한 맥아피 브랜드도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인텔은 지난 2010년 맥아피를 77억달러에 인수했다.
인텔은 맥아피에서 인텔 시큐리티로 보안 브랜드를 바꾸는 것과 함께 모바일 보안 소프트웨어도 무료로 뿌리겠다고 밝혀 관심을 끌었다.
인텔은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전시회(CES)2014에서 무료로 제공할 보안 SW는 부분 유료화도 아니고, 광고도 붙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컴퓨팅은 안전해야 한다는 약속아래 진행되는 사안이라는 것이었다.
무료 보안 제품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완전한 기능을 갖춘 별도 제품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현재 맥아피가 제공하는 모바일 제품들 또는 이중 일부로 구성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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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아피는 현재 매년 30달러를 받고 모바일 보안 패키지를 제공한다. 안드로이드, 블랙베리, 심비안, 킨들 파이어를 지원한다.
인텔의 행보는 다른 모바일 보안 업체들과 유사하다는 평가다. 룩아웃이라는 회사도 개인들에게 안드로이드용 안티 바이러스 제품을 무료로 제공한다. 대신 기업들에는 매월 기기당 5달러를 받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인텔 역시 개인 사용자들과 관계를 맺어놓으면 모바일 보안으로도 수익 모델을 만들 수 있다고 보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