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자동차 동맹 “현대차 아우디 GM 혼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사용…칩셋 협력사는 엔비디아

일반입력 :2014/01/07 09:20    수정: 2014/01/07 16:20

구글이 자동차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사를 공개했다. 모바일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를 이용하겠다고 나선 첫 번째 자동차 제조 협력사는 모두 네 곳이다.

국내 회사인 현대차를 비롯해 아우디, 제너럴모터스(GM), 혼다가 구글의 자동차 동맹(Open Automotive Alliance, OAA)이다.

구글은 그간 개별 자동차 제조사와 협력 소식을 전하긴 했지만 협력사 동맹을 공개한 것은 처음이다. 자동차 제조사와 함께 칩셋 제조사는 엔비디아가 합류했다.

패트릭 브래디 구글 안드로이드 엔지니어링 총괄 책임자는 6일(현지시각) 안드로이드 공식 블로그를 통해 OAA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는 자동차를 더욱 안전하게 운전하고,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안드로이드로 자동차에서 앱과 여러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고 자동차 제조사는 보다 진화된 첨단 기술을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드로이드 앱 생태계 확장을 통해 개발자에겐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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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OAA와 함께 스마트폰, 태블릿 등 안드로이드 디바이스를 자동차와 모두 연결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이를테면 대시보드 스크린을 스마트폰으로 옮겨가고 조작한다. 스마트폰의 음악 앱 서비스나 내비게이션을 자동차로 옮겨갈 수도 있다.

이날 처음 공개된 OAA는 아직 초기 단계다. 구글은 이 동맹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아울러 현재 별도 홈페이지(http://www.openautoalliance.net)를 통해 OAA를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