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새해가 밝았다. 올 한해에도 게임계에서는 크고 작은 이슈가 기다리고 있다. 무엇보다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곳은 모바일 게임계로, 지난해 큰 성장과 더불어 올해는 국내 게임 시장을 선두에서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은 스마트폰의 대대적인 보급과 안드로이드의 급속한 성장으로 큰 이득을 봤다. 특히 2012년 후반부터 모바일 게임에 주력을 선언한 넷마블과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는 좋은 성적을 거두며 시장에 안착했다. 또 NHN엔터테인먼트로 새롭게 출발한 한게임도 기존 라인(LINE) 게임들을 국내에 서비스하는 등 효과를 톡톡히 봤다.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모바일 게임계는 올해도 비약적인 성장세를 이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큰 성장을 이룬 만큼 시장이 빨리 식을 것이라는 의견도 다수 존재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은 플랫폼인 카카오 게임하기를 중심으로 성장을 이어왔다. 하지만 카카오 게임하기의 입점한 게임들이 150여개가 넘어서면서 신규 게임이 인기와 매출 차트에 진입하기가 쉽지 않은 상태다. 또 대형 개발사들의 자금을 앞세운 CPC(Cost Per Click), CPI(Cost Per Install) 물량으로 인해 중소 개발사들은 설 곳이 없어지는 추세다.
이대로라면 모바일 게임 시장이 성장해도 대형 모바일 개발사의 중심이 심화된다는 것이 비관론자들의 주장이다. 또 2014년 등장을 예고한 대형 온라인 RPG 기대작들과 지난해말 정식 출시된 콘솔기기들도 모바일 게임계 성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 보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다. 세계적인 게임계 추세가 모바일에 집중돼 있는 만큼 국내에서도 쉽게 사그라들기 어렵다는 것이다. 또 카카오 게임하기가 포화 상태지만 재미있고 게임성이 좋은 게임들은 중소 개발사의 작품이라도 성공할 수 있다는 사례를 지난해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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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더불어 리워드앱과 같이 신생 플랫폼들도 성장하고 있는 상태다. 또 출시를 앞둔 각 게임사들의 메인 IP 후속작, 주력 콘텐츠들로 떠나간 이용자라도 다시 한 번 모바일 게임 시장에 눈을 돌릴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게임 업계 한 관계자는 모바일 게임 시장은 세계적인 흐름이며 앞으로 게임시장을 주도해 나갈 분야다라며 시장에 대한 우려도 있으나 성장성이 더 남아 있으며 좋은 게임이라면 중소 기업의 개발작들이라도 성공 가능성이 충분히 남아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