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질 뻔한 윈앰프 기사회생

AOL, 라이오노미에 매각 결정

일반입력 :2014/01/02 09:31    수정: 2014/01/02 09:52

서비스 종료 예정일을 넘긴 미디어 플레이어 윈앰프가 라디오 포털 '라디오노미(Radionomy)' 손에 넘어가 서비스가 계속 제공될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1일(현지시간) 미국 IT 매체 테크크런치는 아메리카온라인(AOL)이 벨기에에 본사를 두고 있는 온라인 라디오스테이션 포털 라디오노미에 윈앰프를 매각한다고 보도했다.

앞서 AOL은 지난해 12월20일을 기점으로 윈앰프 서비스를 종료할 것이라고 밝혀 일부 사용자들 사이에서 윈앰프 살리기 청원운동이 일기도 했다. 한편으론 마이크로소프트가 윈앰프를 인수한다는 소문도 있었지만 결국 라디오노미 손에서 회생하게 됐다.

AOL과 라디오노미간 거래는 윈앰프 네임서버가 라디오노미로 변경된 것이 확인되면서 기정사실화 됐다. 여기에 테크크런치는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윈앰프는 물론 미디어 스트리밍 서비스 샤우트캐스트도 거래에 포함됐으며 늦어도 이번 금요일까지 거래를 마무리하기로 돼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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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노미는 약 6천 개의 라디오 채널을 갖고 있고 누구든 자신의 라디오 채널을 개국할 수 있는 플랫폼을 주요 서비스로 강조하고 있다.

보도는 샤우트캐스트가 보유하고 있는 5만 여개의 라디오 스테이션이 라디오노미와 합작에 주요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이며 윈앰프도 이들 라디오 채널과 결합해 추가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