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은 국민들이 창조경제타운에 제안한 아이디어의 사업화지원을 위해 멘토로 나선 이들을 격려하고, 우수 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제1회 창조경제타운 멘토의 날’을 지난 24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9월 30일 창조경제타운을 오픈한 이래 왕성한 활동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보인 3명의 우수 멘토를 표창했다. 전체 멘토들은 연구기관, 기업, 대학 등 각 분야 전문가 3천여명으로 구성됐으며, 행사에는 150명의 멘토가 대표로 참석했다.
미래부는 기술분야별로 아이디어를 상시 모니터링해 빠른 사업화를 이끌어갈 CTO(Creative economy town Technology Officer) 21명을 위촉했다. 이를 통해 아이디어 사업화 멘토링을 질적으로 제고하는 등 타운의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의 멘토로 선정된 박용호 멘토(팬더미디어 부사장)는 메시지 보안 아이디어를 스마트폰 메시지 인증 사업 모델로 구체화하는 멘토링을 통해 투자기관과 연계시켜줬다. 김현영 멘토(시스템투) 는 컵홀더, 태양광 충전기기, 지하철 디스플레이 광고, 세탁기 멸균 등 다양한 분야의 아이디어를 보유한 멘티와 경영 및 마케팅 분야의 협업을 통해, 공동창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나경환 멘토(생산기술연구원)는 에너지 절감형 급수 설비에 관련된 아이디어를 기술적으로 보완하고, 경제성을 극대화함으로써 기술이전 및 시제품 제작 등의 후속 지원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20개가 넘는 특허 보유자 최병철씨는 타운 멘토링 덕분에 특허 실시권 계약을 통한 자금 조달, 미디어기업의 투자 유치 및 대기업을 활용한 판로 확보까지 1석 3조의 쾌거를 달성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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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는 이날 사용자 친화적 시스템 개선, 멘토링 운영 현황 분석에 따른 보완 등 내년에 새롭게 추진할 창조경제타운 발전계획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젊은 세대 참여 활성화 ▲멘토링 서비스 내실화 ▲오프라인 공간을 활용한 정부 부처 사업화 지원 강화 ▲운영 서비스 고도화 등이다.
노경원 미래부 창조경제기획국장은 “자신의 재능 기부를 통해 국민들이 지속적으로 도전하고 창업할 수 있도록 성공담을 만들어 주는 멘토들의 참여와 기여에 감사드린다”며 “내년 1월 광화문 KT 빌딩에 자리할 ‘창조경제 교류공간’ 등을 적극 활용해 오프라인 멘토링도 활성화하고, 성공사례를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갈 수 있도록 ‘멘토의 날’ 행사를 정례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