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IT 환경에서는 모바일 기기가 세분화되면서 삼성전자, 애플 등 일부 제조사들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기 관리가 중요해질 전망이다.
IT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등장으로 IT 자체가 기업 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 중개자, 조력자로 나서게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국내 정보보안업계에서는 기술 자체보다도 전체 보안 프로세스를 어떻게 관리하고 대응해 나갈지에 대한 거버넌스, 가이드 라인 등을 보다 중요하게 다뤄야 한다는 지적이다.
18일 미래창조과학부가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개최한 정보보호세미나에서 임진식 가트너 이사는 내년에 주목할 10대 IT 기술 트렌드와 함께 국내 정보보안분야에서 비중 있게 다뤄져야 하는 점들을 소개했다.
가트너가 선정한 새해 주목해야 할 10대 기술은 ▲모바일 기기 다양성과 관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만물인터넷(IoE)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서비스 중개자로서의 IT ▲클라우드/클라이언트 아키텍처 ▲개인 클라우드 시대 ▲SDx(software defined anything) ▲웹 스케일 IT ▲스마트 머신 ▲3D 프린팅 등이다.
임 이사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국내 정보보안산업이 콘트롤 중심에서 거버넌스, 가이드라인을 보완해야 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IT기술은 모바일,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통합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저변에는 해당 기술들을 보호할 수 있는 보안영역이 받쳐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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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우리나라는 콘트롤에만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다.
임 이사는 개인정보보호법 등에 따라 DB암호화 등 암복호화나 데이터 보호 측면에서 솔루션을 중심으로 보안산업이 발달해 왔지만 앞으로는 전체 보안 프로세스를 관리하는 계정 및 접근권한관리(IAM)와 같은 영역이 보완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제는 자동차 산업, 제조업 등도 IT가 받쳐주지 않으면 앞으로 나갈 수 없다며 어떻게 이러한 비즈니스를 잘 관리할 수 있는가가 중요해 졌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