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어르신·어린이 안심 기능을 탑재한 3G 피처폰 ‘T안심폰’을 12일 단독 출시했다고 밝혔다. 출고가는 부가세 포함 29만7천원이다.
‘T안심폰’은 어르신, 어린이 등이 위급 상황에 처했을 때 보호자의 신속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안부 자동 알림’과 ‘T안심 버튼’ 등 두 가지 특화 기능을 탑재했다.
우선 ‘안부 자동 알림’은 12시간, 하루, 이틀, 사흘간 휴대폰 폴더를 열지 않으면 휴대폰이 자동으로 미리 지정된 보호자에게 경고 문자를 발송한다. 보호자는 경고 문자를 통해 피보호자의 신변 이상을 의심해볼 수 있다.
키패드에는 ‘T안심 버튼’을 탑재했다. 안심 버튼을 길게 누르기만 하면, 본인의 현재 위치가 미리 지정된 보호자에게 즉시 문자로 전달된다. 보호자는 스마트폰이나 PC에서 구글맵에 접속해 구체적인 위치를 확인 가능하다.
![](https://image.zdnet.co.kr/2013/12/12/JC0MTDqTJtvWMO8LbZRE.jpg)
해당 버튼은 어르신이나 어린이가 길을 잃어 본인의 위치를 설명하기 어려울 때나 갑작스런 위험에 처했을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측위 환경에 따라 위치 정확도는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위성신호 송수신이 원활한 실외에서는 반경 20m 내외의 정확도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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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무선인터넷 기능을 삭제해 어린이나 어르신의 조작 실수로 데이터통화료가 발생할 염려를 없앤 것도 특징이다. 한 번 충전하면 최장 420시간 대기모드를 유지할 수 있으며 큰글씨모드, 간편연락처 탑재, FM라디오, 만보기 등의 기능도 탑재했다.
조정섭 SK텔레콤 스마트디바이스 실장은 “스마트폰이 부담스러운 어르신과 어린 고객을 위해 매우 간단하면서도 안심 기능이 강화된 피처폰을 출시하게 됐다”며 “이통3사 중 유일하게 피처폰을 출시하는 것과 같이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을 위한 휴대폰을 선보여 차별화된 단말 라인업을 구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