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TCG 뜨거운 감자…길티드래곤 뭐기에

일반입력 :2013/12/02 10:54    수정: 2013/12/02 10:56

3D TCG ‘길티드래곤’이 출시 초반 엄지족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2D TCG의 열풍이 3D로 이어간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카카오톡 게임하기에 밀려 전전긍긍하던 티스토어도 길티드래곤의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전해졌다. 길티드래곤이 티스토어의 효자게임으로 등극할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퍼니글루(대표 백창흠)가 서비스를 시작한 3D TCG 길티드래곤이 출시 초반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으며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지난 26일 티스토어에 올라온 이 게임은 출시 일주일도 안 돼 다운로드 수 15만에 근접했다. 특히 이 게임은 지난달 29일 기준 다운로드 수 8만 건이었지만, 주말이 지난 이후 약 두 배 이상 증가한 15만 건 돌파를 앞두고 있다.또한 길티드래곤은 티스토어를 넘어 구글 스토어에서도 열풍이 거세다. 이 게임은 지난달 28일 해당 스토어에 출시된 이후 삼일만에 1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기 때문이다. 앱스토어 출시일은 아직 미정이다.

이는 TCG를 즐겨왔던 엄지족들이 화려한 이펙트와 그래픽 효과로 무장한 3D TCG 길티드래곤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캐릭터의 전투 장면을 MMORPG급 수준으로 끌어올린 것이 이 게임의 재미 요소다

길티드래곤은 모험, 듀얼(PvP), 카드 합성, 장비 등을 통해 더욱 실감나고 차별화된 게임성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게임 방식은 기존 TCG와 비슷하다. 미션을 통한 탐험, 이를 통한 캐릭터의 경험치 획득과 영웅 카드 수집, 친구 추가 등의 기능을 모두 사용할 수 있어서다. 서비스 부분에 대한 만족감도 기대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용자들은 그래픽이 무거워진 만큼 게임 서버 접속 장애 등을 예상했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문제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티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의 평점을 보면 5점 만점에 4.9점을 받았을 정도.

길티드래곤은 티스토어 측 입장에도 의미 있는 작품으로 꼽힐 수 있다. 그동안 티스토어는 카카오톡 게임하기 플래폼과 비교해 이용자의 유입량과 게임 성공률이 낮다는 오해의 시각을 받아와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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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의 전문가는 길티드래곤가 성공은 티스토어의 모바일 게임 플랫폼으로의 역할과 영향력을 한층 격상시켰다면서, 모바일 게임 업계의 주목을 다시 받을 수 있을 수 있을지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백창흠 퍼니글루 대표는 “길티드래곤이 출시 초반 인기 몰이에 성공했다. 출시 1주일도 안 돼 티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누적 25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이용자의 기대에 부흥할 수 있도록 신규 콘테츠 추가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