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달 착륙 탐사위성 창어(嫦娥) 3호가 2일 발사됐다. 현재까지 미국과 러시아만 성공한 달 탐사에 중국도 합류하게 될지 주목된다.
신화통신 등 중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0분께 쓰촨성 시창 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된 창어 3호는 오늘 14일 달착륙을 시도한다.
창어 3호는 달 탐사 로봇 ‘옥토끼’를 싣고 우주로 떠났다. 옥토끼는 달의 표면에서 탐사 작업을 벌일 월면차다. 달의 지질구조를 살피고 사진과 각종 자료를 지구로 전송한다. 월면차 옥토끼의 무게는 140킬로그램이며, 최대 6개월간 작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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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달 착륙에 성공한 국가는 미국과 러시아 뿐이다. 창어 3호가 달 착륙 탐사에 성공하면 세계 3대 우주 강국이 되는 것이다.
중국은 그간 달 탐사를 위해 2007년 창어 1호, 2010년 창어 2호를 쏘아 올렸다. 이후 창어 3호의 탐사 결과를 본 뒤 4호를 발사한다는 계획이다. 달에 유인 우주선을 보낼 계획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