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모델링 경험이 굴삭기 개발에 미치는 영향

일반입력 :2013/11/26 16:58

다쏘시스템의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은 제조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일련의 공정과정과 3D 모델링, 시뮬레이션, 사용자 반응 분석, 소셜 협업, 마케팅 등을 통합 제공한다. 회사내 모든 구성원은 다쏘시스템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통해 소통하고, 협업하게 된다.

필립 바티솔 다쏘시스템 산업용 장비산업 부사장은 2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3D익스피리언스고객포럼’ 기조 연설자로 나서 산업장비업계에서 3D익스피리언스플랫폼을 사용해 어떻게 빠른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지 시연했다.

그는 BEE건설기계라는 산업장비 OEM 회사에서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통해 소셜협업과 비즈니스 대시보드를 구축하고, 실무 담당자들이 이용하는지를 설명했다.

중장비 생산 업체인 BEE건설기계는 많은 일일 작업량을 수행하면서도 작업 안전을 우선에 두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내년도 선보일 새로운 굴삭기를 개발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 작업엔 담당자 7명이 참여한다. 6명의 BEE건설기계 직원과 파트너사 직원 1명이다.

일단 제프 루타라는 연구소장이 있다. 그는 대시보드를 통해 회사가 보유한 자원 현황을 볼 수 있다. 그는 대시보드에서 업계 최신동향과 경쟁사 정보를 검색, 분석할 수 있다. 회사 내부 및 외부 커뮤니티와 정보를 교환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는 어떤 제품 개발 정보를 하나의 대시보드에서 보면서, 제품별 타인라인을 확인한다. 굴삭기 제품 목록에서 현재 몇 개의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지, 각 프로젝트 내부로 들어가면 해당 프로젝트 사업목표, 모듈형 설계 등을 확인하게 된다.

여기서 프로젝트를 지연시키는 중대 문제가 발견됐다면 클릭 한번으로 왜 지연되고 있는지, 누구 책임으로 진행되는지 알 수 있다. 모든 프로젝트 비용과 실제 사업비, 당초 비즈니스 케이스도 비교해 볼 수 있다.

이를 CRM, ERP와 연계해 회사내 전사적인 주문과 매출 상황을 볼 수 있고, 제품군별로 새로 출시된 굴착기가 어떤 매출을 올리고 있는지, 주단위, 월단위로 확인 가능하다. 당초 사업계획과 어떻게 연동되는지도 볼 수 있다.

제프는 종합적 시각으로 현황을 파악해 올바른 의사결정을 내리는데 도움을 받게 된다.

한편 마리아 루카스란 컴플라이언스 담당자는 안전과 인체공학에 대한 규제당국 동향을 대시보드로 확인하게 된다. 다차원 태깅으로 원하는 정보를 취사선택해 확인한다. 내외부 전문가가 올린 규제당국의 정보에 피드백을 남기고, 다른 사람이 낸 작업 아이디어에 대해 자신의 역할에 기반해 의견을 단다. 소셜 협업이 일어나는 것이다.

마리아 루카스가 의견을 단 아이디어는 사이먼이란 프로덕트 매니저의 것이었다. 사이먼은 자신의 아이디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견해를 듣고, 협업을 통해 발전시킴으로써 검토단계에서 프로젝트 모드로 아이디어를 전환한다.

이를 프로젝트 매니저인 루이 최가 확인하고, 각 프로젝트별 작업의 완성도 정도를 관리하게 된다. 그는 대시보드에서 여러 프로젝트를 보면서 일정보다 늦어진 작업을 확인한다. 그리고 그 프로젝트를 클릭해 디지털 목업에서 지연되고 있다는 상황을 파악하게 된다.

루이 최는 다쏘시스템의 콤파스를 통해 애플리케이션으로 들어가 프로젝트가 지체된 원인을 파악한다. 거기서 디자인 검증이 지연되고, 디지털 목업 클래스 분석이 안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루이 최는 테스트 담당자인 메구미 리코가 모든 정보를 갖고 있는지 확인한다.

메구미 리코 디지털목업 리뷰어는 설계 단계에서 발생한 간섭문제를 확인하고, 솔루션을 찾는다. 모듈단위로 설계를 확인하게 되는데, 각 모듈별로 색깔이 다르게 표시돼 언제 만들어진 모듈인지 볼 수 있다. 그는 이 과정을 통해 디지털목업의 문제점을 해결한다.

그리고 실제 엔지니어링과 관련된 외부업체의 라제시 존스란 담당자가 메구미 리코와 작업을 공유하게 된다. 라제시 존스는 BEE의 전체 지적재산에는 접근하지 않고, 작업에 필요한 정보만 공유받는다. 아이디어를 주고받고, 전체 작업 히스토리를 참조하며 작업을 하게 된다.

그는 3D모델링 앱을 클릭해서 디자인모드로 들어가 디자인을 수정하고 디지털 목업을 만들어내 시뮬레이션을 돌린다.

디지털 목업이 완성되면 마케팅 담당자의 역할이 생긴다. 마케팅 담당자인 안나 졸리 BEE 부사장은 내년 새로운 굴삭기를 선보일 전세계 전시회를 검색해 중요한 행사들을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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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해당 전시회장에서 새 제품을 전시할 때 어디에 초점을 둘 지, 어떤 효과를 줄 것인지 등을 검토하기 위해 가상의 전시공간 속에서 테스트한 뒤 최종 결정한다.

바티솔 부사장은 “다쏘시스템 3D익스피리언스 산업용장비 솔루션은 분산된 부서를 연결하기 위한 혁신적인 방법을 제공한다”라며 “비즈니스 에코시스템에 대한 전체적이고 통합적인 뷰를 제공해 비즈니스를 보다 단순화하고 가속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