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동차 회사 혼다가 보행 보조 기구를 개발했다. 자동차, 오토바이에 이어 바퀴를 떼고 사람의 걸음걸이에 집중한 움직임이라 눈길을 끈다.
19일(현지시각) 미국 씨넷 보도에 따르면, 혼다는 ‘워킹 어시스트 디바이스’라는 인체 장착용 로봇을 미국 시카고에 위치한 ‘리허빌리테이션 인스티튜트’에서 개발 중이다.
워킹 어시스트 디바이스란 걸음이 불편한 노인이나 재활 중인 환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로봇 제품이다. 두 다리에 무릎 위치에 밴드를 장착하고 본체는 허리 뒤에 벨트처럼 장착한다.
겉옷 위에 로봇을 대는 방식이라 일상복을 입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허리에서 이어진 무릎 밴드가 있는 만큼 치마보다는 바지를 입는 편이 좋을 정도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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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는 교통사고나 질병, 다른 이유 등으로 독자 보행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고안했다고 설명했다. 기계 힘을 빌어 발걸음을 떼는데 도움을 주는 동시에 엉덩이와 다리 부근의 센서를 통해 데이터를 취합, 걸음을 보정할 수 있는 기능도 지원한다.
혼다가 발표한 시점보다 이미 실제 제품이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은 지난 5월 일본에 있는 병원 100곳에서 재활 목적으로 현재 사용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