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나면 무서운 동물들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은 가운데 동명 만화를 소재로 한 영화 제목으로 알려진 '울버린'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18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와 누리꾼들 사이에서 울버린이라는 동물의 특성과 생태에 관한 정보가 확산되고 있다.
울버린은 흑갈색, 근육질 몸에 흰 얼룩을 띤 목과 가슴, 굵은 다리 4개를 가졌고 몸길이 60~85cm에 꼬리길이 17~26cm 가량, 몸무게 10~25kg으로 작은 곰을 연상시키는 동물이다. 울버린은 성질이 사납고 몸에서 악취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통 혼자 지내며 겨울에는 움직이는 공간 면적이 1천㎢에 달한다. 매일 20∼45km를 돌아다니며 작은 쥐뿐아니라 산양, 사슴같은 큰 동물도 잡아 먹는다. 9~10월에 번식하고 60~120일간 임신해 2~5월 사이 새끼를 낳는다. 나무 구멍이나 바위 틈에 낳게 되는데 한 번에 2~5마리가 나온다.
앞서 커뮤니티에서 확산된 화나면 무서운 동물가운데 가장 무서운 건 오소리였다. 족제비과에 속하는 동물 가운데 가장 덩치가 큰 오소리는 곰이나 퓨마같은 맹수들도 마주쳤을 때 먹이를 버리고 도망간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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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화가 나면 뿔을 땅에 문지르다 치켜세워 돌진하는 코뿔소, 수줍음을 잘타지만 화를 내면 집요하게 쫓아가기도 하는 북극곰이 화나면 무서운 동물로 이름을 알렸다.
누리꾼들은 울버린은 만화영화 주인공 캐릭터인줄 알았는데, 울버린이라는 이름의 동물도 있었구나, 북극곰하고 맞붙으면 누가 이길까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