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유연근무제 전면 실시

일반입력 :2013/11/18 11:28    수정: 2013/11/18 11:29

SK C&C(대표 정철길)는 유연근무제를 전면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SK C&C의 유연근무제는 출∙퇴근 시간을 30분 단위로 조정하는 ‘선택근무제’, 업무가 몰리는 시기에는 근로일수나 시간을 늘리는 대신 업무량이 적은 시기에는 근로일수와 시간을 줄이는 ‘탄력근무제’, 연구 개발이나 시스템 설계∙분석 등 사전에 정해진 업무 수행을 구성원 재량에 일임하고 투입 시간에 관계없이 업무 시간을 인정해주는 ‘재량근무제’가 있다.

직원들은 자신의 개인 여건과 업무 상황에 맞춰 3가지 유연근무제를 자유롭게 선택, 사용할 수 있다.

SK C&C 측은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정하는, 기존 플렉서블 타임제에 대한 구성원 만족도가 높았던 반면 요일별 근무시간 및 출∙퇴근 시간 조정이 불가능해 유연근무제를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SK C&C는 플렉서블 타임제에 이어 유연근무제까지 도입하게 됨으로써 직원의 직장 만족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SK C&C는 이밖에 회사 눈치를 보지 않고 2주 이상의 장기 휴가를 다녀올 수 있는 ‘빅 브레이크(Big Break)’제도나 ‘징검다리 휴가 권장제도’를 시행중이다.

불필요한 야근 문화를 없애기 위해 매주 수요일을 ‘가정의 날’로 지정해 ‘정시 퇴근’ 문화를 조성했고, 매일 오후 6시 사내방송 ‘무브라디오’를 통해 구성원의 ‘정시 퇴근’을 독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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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어린이집을 설립해 운영중이며, 육아휴직 대상자를 만 8세 이하 영∙유아 부모로 확대했다. 법정 육아휴직 대상 영∙유아 연령은 만 6세 이하이다. SK C&C는 이러한 가족친화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여성가족부로부터 ‘2013년 가족친화기업인증’을 받았다.

안석호 SK C&C 인력본부장은 “유연근무제 등 일∙가정 양립제도를 유연하게 사용하는 직장일 수록 구성원들의 근무 만족도와 업무 몰입도가 높아 기업 생산성도 좋아진다” 며 “구성원들이 보다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가족친화경영 제도∙문화를 조성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