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14일 의료기기업체인 나노엔텍 지분을 추가 매입, 총 15.48%의 지분을 확보해 이 회사 최대주주가 됐다고 공시했다.
이날 지분 인수 계약은 125만786주를 주당 6천218원에 양도했으며 인수 금액은 77억7천800만원이다.
SK텔레콤 측은 이번 추가 지분 인수 계약은 체외진단기기 분야를 주요 사업으로하는 나노엔텍의 생명과학 제품 및 체외진단기기의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노엔텍의 체외진단기기 '프렌드'는 지난 5월 미국 FDA에서 승인을 받은 바 있다.
SK텔레콤은 지분 인수 계약 후에도 사업 안정성과 연속성을 고려하여 현 경영진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앞으로 중국과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나노엔텍의 체외진단기기 판매 및 기술 수출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