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중독법 반대 서명 급증?...홈페이지 다운

일반입력 :2013/11/06 08:29    수정: 2013/11/06 08:35

게임중독법 반대 서명 운동을 진행 중인 한국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K-DIEA)의 공식홈페이지가 문이 닫혔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DIEA의 공식 홈페이지가 열리지 않아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게임중독법 반대 서명에 참여하려는 누리꾼이 대거 몰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K-DIE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게임중독법 반대 서명 운동에 나선 상태다. 약 일주일만에 10만 명이 서명 운동에 참여했으며, 복수의 미디어가 관련 소식을 전한 이후 참여율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고 알려졌다. 게임중독법 반대 서명 운동은 오는 14~17일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가 열리는 부산에서도 대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관련기사

게임중독법은 지난 4월 새누리당 신의진 의원이 발의한 ‘중독 예방 관리 및 치료를 위한 법률’ 속에서 게임을 하나의 중독유발 물질로 분류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해당 법안이 국회 법사위를 통과하면 게임은 마약, 알코올, 도박과 함께 보건복지부의 관리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새누리당 내에서도 찬반이 엇갈렸고, 업계가 공동 대응에 나선 만큼 결과는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