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훈 이카루스 팀장 “이번이 마지막 테스트”

일반입력 :2013/10/18 16:17    수정: 2013/10/18 16:17

“이제 정말 마지막 테스트다. 그래서 테스트 타이틀도 일부러 파이널 테스트로 지었다.”

위메이드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이카루스’ 마지막 테스트를 앞두고 업그레이드 된 ‘펠로우 시스템’ 등 게임 주요 특징을 소개하고, 테스트 성공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는 석훈 이카루스 개발팀장이 참석해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을 했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18일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본사에서 이카루스 기자 시연회 및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카루스는 위메이드가 약 10년 간 개발한 작품으로, 올해 말을 화려하게 장식할 국산 토종 온라인 게임이다.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는 이카루스의 마지막 테스트 때 이용자들은 사란트의 성, 하카나스 직할령 및 왕국령, 멸망의 공역 등의 지역을 누비며 30레벨까지의 캐릭터 육성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또 ▲몽환적인 분위기가의 설원 지역 '파르나의 땅' ▲기존의 탑승 펠로우를 변형해 전투에 투입시키는 '동행 펠로우' ▲펠로우 봉인 및 합성 ▲1대1 결투 시스템(PvP) 등 신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석훈 개발팀장은 지난 테스트에서 이카루스의 펠로우 시스템에 대한 이용자들의 평가가 좋았다는 입장이다. 이에 이번 마지막 테스트 때에는 수십 종의 새로운 펠로우를 추가했다. 또 탈 것의 펠로우를 동행 펫으로 변형시킬 수 있는 동반 펠로우 시스템을 적용, 더욱 확장성 있는 펠로우 시스템을 맛볼 수 있도록 했다.

새롭게 공개되는 지역 파르나의 땅은 눈이 내린 겨울 느낌의 땅이다. 비행 펠로우를 타고 이동할 수 있으며 27~30레벨 이용자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다.

오늘 열린 이카루스 설명회 질의응답 순서에 나온 주요 질문으로는 ▲캐릭터 직업별 밸런스 불균형 문제 ▲어설퍼 보이는 캐릭터 동작 ▲기존 계획된 농장 시스템 도입 여부 ▲엔드 콘텐츠 등에 대한 내용들이 나왔다.

먼저 석훈 팀장은 캐릭터 직업별 밸런스가 잘 맞지 않는다는 지적에 이번 테스트를 통해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수정하겠다고 답했다.

또 부분적으로 부자연스러운 캐릭터 동작에 대해서는 “논타깃팅이 아닌 타깃팅 게임으로 개발하다 보니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최대한 공개 서비스 전까지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기존에 공개된 게임 내 농장 시스템은 시장 트렌드를 고려해 잠정 중단하기로 한 사실을 알린 뒤, 공중 펠로우 PVP 시스템은 공개 서비스 때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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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들을 오랫동안 잡아둘 수 있는 엔드 콘텐츠 계획과 관련 질문에 석훈 팀장은 “거점전 공성전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하드코어 이용자들을 위한 PVP 시스템과 계속적인 펠로우 시스템으로 게임의 수명을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석훈 개발팀장은 “이번 마지막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개선해 나가겠다”며 “개발 기간 10년이 넘어가지 않도록 올해에 반드시 이카루스 공개 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