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사의 ‘스팸차단 서비스’가 무용지물이란 지적이다. 스팸 문자가 교묘해지는 동시에 통신사의 스팸차단율은 극히 낮다는 이유에서 이같은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이재영 의원(새누리당)은 방송통신위원회가 제출한 ‘통신사 스팸차단 서비스 차단율 측정 결과’에 따를 때 이통3사의 스팸차단 서비스의 차단율이 평균 30%대에 머무른다고 14일 밝혔다.
SK텔레콤의 차단율이 37%, KT가 단계에 따라 최대 43% 최저 22%, LG유플러스가 7%의 차단율을 보이고 있다.
관련기사
- “문자 스팸은 KT, 이메일 스팸은 LGU+”2013.10.14
- 2Q에도 스팸메일 기승 여전, e팩스 등 노려2013.10.14
- [사이버수사대]⑧스팸메일 원조 '김하나'2013.10.14
- 일평균 스팸문자 0.22통, 스팸메일 1.4통2013.10.14
더불어 정상적인 스팸 인용 단어를 넘어 특수문자나 고의로 맞춤법을 틀리는 방식 등 교묘해지는 스팸 문자에 필터링이 더욱 되지 않는다고 이 의원은 지적했다.
그는 “스팸문자가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지만, 이를 막을 수 있는 스팸차단 서비스는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통신사들이 스팸문자 차단을 위한 시스템 개선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