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위에 뜬 아파트, 내년 등장

일반입력 :2013/10/06 09:33    수정: 2013/10/06 10:25

남혜현 기자

물 위에 떠 있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등장한다. 홍수가 잦은 지역을 겨냥한 디자인이다.

4일(현지시각) 외신에 따르면, 네덜란드 해양엔지니어링 회사 '코엔 올써이스'가 물 위에 떠 있는 부유식 아파트를 내년초부터 건립하기로 했다.

코엔 올써이스가 고안한 아파트는 홍수로부터 주택을 보호하기 위해 고안됐다. 해양 간척지가 많은 네덜란드의 지형적 특성을 고려한 것이다.

이 회사는 네덜란드뿐 아니라 전세계에 홍수 대책을 고민하는 정부기관에 이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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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식 아파트는 메인 갑판과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잠함에 만들어진다. 아파트를 이루는 콘크리트 구조물은 180개의 모듈로 구성된다. 주차장과 고급 아파트 시설을 갖춘다.

다리를 본토와 연결해 주민과 응급차량이 접근할 수 있게 한다. 거대하고 무거운 콘크리트 잠함으로 거주자는 물위에 떠있다고 느끼지 못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