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장 포르노’ 책의 매력 철철 사진 블로그

일반입력 :2013/10/05 08:22    수정: 2013/10/05 08:36

이재운 기자

제목부터 도발적이다. ‘책장 포르노(Bookshelf Porn, http://bookshelfporn.com/)’라는 이름의 이 블로그는 말 그대로 책이 잔뜩 꽂힌 책장을 날 것 그대로 보여주는 낭만의 공간이다.

타임(TIME)에 의해 지난해 25개 최고의 블로그 중 하나로 선정된 이 블로그는 영국 텔레그라프와 미국 뉴요커 등에도 소개되며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블로그는 단순하게 구성돼있다. 마치 핀터레스트처럼 구성된 홈페이지에는 책이 잔뜩 꽂힌 서가를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낯선 형태로, 또는 편안하고 포근한 형태로, 혹은 얌전한 형태로 책장을 채우고 있는 모습들은 잊고 있던 책의 낭만을 되살려주는 듯한 느낌을 준다.외신들에 따르면 블로그 운영자는 한 헌책방 주인이 책장 사진을 찍어 한 군데 모아 올려두면 마니아들이 마치 포르노를 즐기듯 사진을 감상할 것이라고 말한 것에서 착안해 이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블로그와 연동되는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서도 누리꾼들에게 알려지고 있는 이 블로그에는 미국, 영국, 독일, 타이완, 일본 등 전 세계 책장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다양한 책장의 모습을 통해 가을 주말을 책의 매력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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