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가수 송대관의 부인 이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부동산 투자 명목으로 거액을 받아 챙긴 뒤 돌려주지 않은 혐의로 송대관의 부인 이모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송씨 부부는 2009년 자신들 소유의 충남 보령시 남포면 일대 토지를 개발한다며 투자금 명목으로 캐나다교포 A씨에게 3억7천여만원을 받았다. 그러나 개발은 이뤄지지 않았고, 투자금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송씨 부부는 해당 지역 21만4천500제곱미터 땅에 호텔과 송대관 공연장을 짓는다며 일간지 광고를 냈다. 해당 부지는 130억여원의 근저당설정이 돼 있다.
A씨의 분양 대금 중 4천만원이 카지노업체에서 수표로 발견돼 토지개발 외 다른 목적으로 쓰인 정황도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2009년 마카오 카지노에서 10억원대 도박을 한 혐의로 1천만원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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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보강수사 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송씨 부부는 지난 4월 부동산 투자사기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피소된 상태다.
누리꾼들은 송대관 대체 왜 저렇게 탐욕스럽게 행동했을까, 결국 구속되는 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