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일 "엄앵란 아닌 공미도리와 결혼할 뻔"

연예입력 :2013/09/30 19:23

온라인이슈팀 기자

배우 신성일이 아내 엄앵란이 아닌 다른 여성과 결혼할 뻔한 사연을 털어놨다.

신성일은 30일 방송되는 TV조선 '대찬인생'에 출연해 어머니가 며느리감으로 마음에 둔 사람이 있었다다고 지난 일화를 공개했다.

이어 영화 '현해탄은 말이 없다'에 출연했던 재일교포 여배우 공미도리였다. 바쁜 스케줄 때문에 공미도리와는 일주일에 한 번 밖에 촬영을 못 했고 일본에서 건너온 공미도리는 나머지 기간을 내 집에서 머물렀다고 말했다.

신성일은 함께 지내면서 어머니가 그녀를 마음에 담아뒀다. 어느 날 어머니와 함께 어딜 갔더니 공미도리의 부모가 있었고 선을 보는 자리였다며 양가 부모님들이 모두 흡족해했고 어머니와는 이미 '일본에 가서 살자'고 얘기가 됐던 것 같다. 그러다 결혼 날짜까지 잡을 정도로 적극적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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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신성일은 어머니에게 사랑의 키우고 있던 엄앵란과 결혼하겠다고 선언했다. 어머니의 반대에 부딪쳤지만 엄앵란의 임신 사실을 고백했고 임신 3개월이라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란 어머니도 결국 엄앵란을 며느리로 받아들이기로 하면서 결혼이 성사됐다.

신성일이 공미도리와 결혼할 뻔한 사연을 접한 누리꾼은 공미도리와 결혼했으면 세기의 결혼식은 없었을 뻔 했네, 공미도리는 또 누구시지?, 신성일과 엄앵란 결혼에 이런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다니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