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욱 감형 전자발찌…누리꾼 부글부글

연예입력 :2013/09/27 14:37    수정: 2013/09/27 14:38

온라인이슈팀 기자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재판을 받은 방송인 고영욱 씨가 항소심에서 1심보다 낮은 형량을 선고 받아 누리꾼들이 비난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서울고법 형사8부는 27일 고영욱에게 선고한 징역 5년 원심을 깨고 징역 2년6월로 감형했다. 또 전자발찌 부착기간을 10년에서 3년으로, 개인정보 공개기간도 7년에서 5년으로 단축했다.

재판부는 “유명 연예인 신분으로 피해자들의 호기심을 이용해 범행한 점 등 죄질이 나빠 실형이 불가피하다”면서도 “연예인의 명성이 무너지고 앞으로 연예인으로 활동하기 힘든 점, 반성문에서 진심이 느껴지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형 감량 이유를 설명했다.

이 소식에 누리꾼들은 쓴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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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누리꾼은 “더하고 더해도 부족할 고영욱 형량을 감한다니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다른 누리꾼은 “고영욱이 왜 감형 대상인지 모르겠다”면서 “우리나라 법은 정말 알다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