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포털사이트 줌닷컴의 시작페이지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게 됐다.
줌인터넷(대표 김장중)은 모두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시작페이지인 '줌페이지'를 서비스한다고 26일 밝혔다.
줌페이지는 자주 가는 사이트의 링크와 다양한 줌앱들로 구성해 자신의 입맛에 맞게 시작페이지를 만들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줌페이지를 만들면 고유한 주소(URL)가 발급된다. 이 주소만 알고 있으면 로그인 없이도 장소와 상관없이 어디서나 동일한 줌페이지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URL을 그룹이나 친구들에게 공유해 다 함께 동일한 줌페이지를 이용할 수 있다. 일종의 맞춤형 시작페이지를 아는 사람들끼리 공유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멀리 떨어져 있거나 한곳에 모이기 힘든 가족끼리 줌페이지를 만든다면 가족 간의 관계를 돈독히 다질 수 있다. 가족사진으로 장식된 앨범을 추가하고 주요 경조사를 전광판이나 스케줄러에 등록하면 된다.
인터넷을 이용할 때 자주 가는 포털 사이트와 은행 바로가기까지 등록해 놓으면 시작페이지로 활용하기 편리하다.
일반 회사의 경우 줌페이지에 내부 인트라넷을 등록해 임직원들이 자주 쓰는 스케줄러나 메모를 등록하는 등의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회사 특성에 맞게 적절한 사이트와 줌앱으로 꾸며놓은 줌페이지를 사원들 모두와 공유해 함께 이용하면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동아리, 커뮤니티에서는 동아리 사이트 바로 가기를 설정한 후, 주요 행사를 전광판이나 D-day 을 등록해 알려주는 기능도 활용법 중 하나다. 동아리 특성에 맞는 배경화면도 구성해 꾸미면 비용을 들여 만든 사이트 못지않은 환경을 구현하는 일이 가능케 된다는 것이다. 새롭게 만들어진 줌페이지는 동아리와 커뮤니티 멤버들에게 공유해 다같이 이용할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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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나만의 줌페이지도 만들 수 있다. 배경을 바꾸거나 자주 가는 사이트와 자신에게 꼭 필요한 줌앱으로 구성해서 시작페이지로 이용하면 나에게 꼭 맞춘 나만의 시작페이지를 갖는 셈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정상원 줌인터넷 부사장은 기존 개방과 상생의 철학을 강조한 이번 줌페이지 서비스로 이용자들이 시작페이지를 보다 입맛에 맞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며 그동안 소규모 커뮤니티나 홍보가 어려웠던 작은 기업들 그리고, 개인이 직접 꾸며가는 줌페이지를 더 편리하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