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이 미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중소 콘텐츠 기업들의 비즈니스 기회 확대를 위해 마련한 ‘2013 한국 콘텐츠 미국 투자유치 설명회’가 지난 24일 오후 LA 코리아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설명회는 한국 중소 콘텐츠 기업의 유망 프로젝트를 현지 산업 관계자에게 소개함으로써 공동 제작, 투자 유치 등 미국시장에서의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국내 및 미국 콘텐츠 업체가 대거 참여했다.
영화, 애니, 게임, 스마트콘텐츠 분야 7개 국내 콘텐츠업체가 참여했으며 폭스, 디즈니, 훌루닷컴, 카툰네트워크를 비롯해 모두 40여개 기업, 60여명의 미국 콘텐츠 산업 관계자가 참석해 한국 콘텐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투자 유치 설명회에서는 중견 애니메이션 기업 그래피직스의 ‘쓰담쓰담 동물원’, 영화사 문와쳐의 ‘레전드히어로’, 빅맨게임즈의 ‘빅맨 소셜 슬롯’ 등 참여 중소 콘텐츠 기업들이 각각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미국 콘텐츠산업 관계자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프로젝트를 발표한 그래피직스의 이지은 실장은 “이번에 할리우드 산업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에 놀랐고, 공동 제작, 지분 참여 등 다양한 얘기를 나눌 수 있었다”며 “앞으로 네트워크를 유지하면서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구체적인 비즈니스 계획을 세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가한 카툰네트워크의 감독 매트 영버그 씨는 “오늘 발표한 콘텐츠 프로젝트의 수준이 매우 높아 인상적이었다“며 ”최근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공동 제작 등 다양한 협력을 하기에 좋은 시점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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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콘텐츠진흥원 금융투자지원팀 김락균 팀장은 ”독자적으로 해외 시장을 두드리기 어려운 중소 콘텐츠 기업의 유망 프로젝트를 현지 산업 관계자들에게 직접 소개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 이번 행사의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앞으로도 기획 단계의 작품과 우수한 국산 스토리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은 물론 중국, 일본 등으로 콘텐츠 프로젝트 설명회 를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