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미국 뉴욕에서 열린 ‘브로드밴드 위원회 8차 회의’를 통해 르완다 정부와 손을 잡아 추진한 롱텀에볼루션(LTE) 합작사 설립 사례를 소개했다고 22일 밝혔다.
브로드밴드위원회란 전 세계 초고속인터넷망 기반 및 서비스 확산을 지원하는 국제 협의체다. 각국의 정상과 정부 관료,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회사 최고경영자, 국제연합(UN) 및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의장 등 50여명으로 구성된다.
르완다 정부는 KT에 25년간 주파수 독점 사용권을 줬으며, KT는 LTE망을 구축한 뒤 민간업체들이 이를 이용해 LTE 사업을 할 수 있도록 기간망을 제공한다는 계획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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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의에 참석한 이석채 회장은 KT와 르완다 정부가 함께 설립한 LTE 합작사 설립 사례를 직접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 회장은 국내 통신 업계 최초로 브로드밴드위원회 회원으로 선임된 상태다.
이석채 회장은 “개발도상국은 ICT를 활용해 사회발전을 도모하고 있지만, 정부는 물론 민간업체가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다”며 “KT와 르완다 정부가 도입한 모델을 다른 개발도상국들이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