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상황을 소재로 한 유행어 “고객님 당황하셨어요?”가 최고의 유행어로 선정됐다.
여론조사기관인 포커스컴퍼니가 20일 공개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전체 국민 10명 중 3명(29.5%)이 한 개그콘서트 프로그램의 “고객님 당황하셨어요?”를 가장 인기 있는 유행어로 꼽았다.
![](https://image.zdnet.co.kr/2013/09/20/zOruRdYfea5GqpnHgurc.jpg)
2위로는 같은 프로그램에서 나온 “느낌 아니까”(27.2%), 3위로는 “단연컨대”(18.3%)가 꼽혔고 “잠시만요, 00언니 00하고 가실게요”(10.8%), “진격의 00”(10%), “아홉수라 그래”(4.2%)가 그 뒤를 이었다. 이 중 보이스피싱을 소재로 한 “고객님 당황 하셨어요”는 남성(33%)과 50대 이상(34.8%) 응답자에게서 더 높은 선호율을 보였고, 여성은 개그맨 김지민의 “느낌 아니까”(28.2%)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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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컴퍼니 관계자는 “특히 ”고객님 당황하셨어요“가 대세로 꼽힌 것은 우리 사회에 보이스피싱이 만연해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36명(남성 556명 여성 480명)에게 지난 4~6일 '온라인 패널조사' 방식으로 시행됐으며, 신뢰 수준은 95%±3.04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