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폰5S와 iOS7 등 새로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출시를 맞아 앱스토어에서 아이폰3GS 등 구형 제품에서 호환되는 버전의 앱을 제공한다.
매셔블, 나인투파이브맥 등 해외 IT전문매체들은 애플이 이용자들이 앱스토어에서 앱을 내려받을 때 현재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와 호환되는지 여부를 알려주고 iOS6에서 호환되는 레거시(Legacy) 앱 제공을 시작했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운영체제(OS) 업데이트 시 구형 제품에도 이를 똑같이 제공해왔다. 다만 일정 시간이 지난 제품의 경우 새로운 OS를 설치해도 하드웨어 스펙 상 최적화가 어려워 지원 대상에서 제외돼왔다. iOS7의 경우 지난 2010년 출시된 아이폰4부터 업데이트가 지원되고, 따라서 아이폰3GS 등 이전 제품은 공식적인 방법으로 iOS7을 설치할 수 없다.애플은 이처럼 iOS7 업데이트가 지원되지 않는 구형 제품 이용자들을 배려하기 위해 이런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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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거시 앱이 제공되는 방식은 간단하다. 앱스토어에서 앱을 내려 받거나 업데이트 할 때 ‘현재 (앱) 버전은 iOS6.1 이상의 버전의 요구하며, 현재 OS 버전과 호환되는 마지막 업데이트 버전을 다운로드 할 수 있다’는 식의 메시지를 띄워, 구형 제품 이용자들이 이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외신들은 이러한 애플의 시도가 개발자와 아이폰 이용자들을 배려하고 현재 사용하는 기기를 계속 사용할 수 있는 여지와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