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콘솔게임, 28개월만에 첫 두자릿수 성장

일반입력 :2013/09/10 09:18    수정: 2013/09/10 09:19

남혜현 기자

미국 콘솔 및 휴대용 게임 시장이 지난달 전년 동월 대비 두자릿수 성장했다. '매든 NFL' 등 대작 성공이 시장 성장을 견인했다.

9일(현지시각) 게임인더스트리에 따르면 미국 투자전문업체 코웬앤컴퍼니는 지난 8월 현지 콘솔 및 휴대용 게임 소프트웨어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달 대비 21% 늘었다고 시장조사전문업체 NPD 데이터를 근거로 밝혔다.

소프트웨어를 비롯, 패키지 게임과 PC 게임 판매량을 모두 합친 성장률은 18%다. 미국 현지서 콘솔과 휴대용 게임 판매 성장률이 두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11년 4월 이후 2년 반만에 처음이다.

이같은 성장은 일렉트로닉아츠(EA)가 최근 출시한 축구 게임 '매든 시리즈' 성공에 힘입은 것으로 코웬앤컴퍼니는 분석했다. EA에 따르면 매든 시리즈 최신작은 100만 판매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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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든 외에도 지난 8월엔 이용자들의 관심을 끈 수작이 많았다는 평가다. 코웬앤컴퍼니는 '세인트 로우(Saints Row)IV'가 52만2천 장, '디즈니 인피니티'가 22만5천 장, '스플린터 셀 블랙리스트'가 20만9천 장, '피크민3'가 18만5천 장이 판매된 것으로 파악했다.

연말까지 콘솔 게임 시장 성장이 계속될 것으로도 전망했다. 출시를 앞둔 '그랜드 테프트 오토 V'와 배틀필드4'가 이용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