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PC게임의 향수를 담은 새 웹게임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모바일 게임이 국내 게임시장 대세로 떠올랐지만, 웹게임 마니아를 위한 화끈한 신작이 끊임없이 출시되고 있는 것.
이런 가운데 평소 목 또는 팔목, 눈이 아픈 이용자들은 휴일인 주말 모바일 게임 보다 온라인 도는 웹게임을 즐긴다고 알려졌다. 좁은 화면 보다 넒은 화면으로 눈의 피로도를 낮추고, 몰입하지 않아도 되는 쉬운 게임성이 근육의 긴장을 풀 수 있기 때문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새로운 웹게임이 꾸준히 출시되고 있다. 최근 출시된 웹게임은 기존 게임과 비슷한 부분이 많지만 콘셉과 차별화된 홍보 모델을 앞세워 웹게임 마니아의 주목을 받았다.
![](https://image.zdnet.co.kr/2013/09/07/FJQgBoHrKpjEBBUAbb9v.jpg)
우선 하이원엔터테인먼트(대표 지석규)는 완성형 웹게임 ‘진격삼국’의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게임은 지난달 22일 공개베타테스트(OBT) 실시 만 하루 만에 서버를 추가로 여는 등 출시 초반 인기 몰이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이는 홍보모델로 발탁된 개그콘서트 김지민의 효과를 톡톡히 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지민은 최근 개그콘서트 인기코너 ‘뿜엔터테인먼트’서 도도하고 까칠하지만 반전 있는 여배우 캐릭터로 출연해 ‘제가 할게요’ ‘느낌 아니까’ 등 유행어를 만들어 인기 반열에 올랐다.
진격삼국은 정예, 일상, 군단, 호송, 수호던전, 병사대전, 일일 퀘스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진행되는 육성과 전략, 액션요소를 모둔 갖춘 웹게임이다.
이 게임은 캐릭터 육성이 강조된 기존 웹게임의 장점에 부대 상성을 통한 전략플레이와 스피디한 전투성을 가미해 성인 이용자의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https://image.newsngame.com/2013/08/07/CvWZm7hDBw2soY1bmjbe.jpg)
이엔피게임즈(대표 이승재)도 롤플레잉 웹게임을 내놨다. ‘무장쟁패’다.
무장쟁패는 콘솔게임을 즐기는 듯한 액션과 타격감을 즐길 수 있으며 강타, 연타, 난타 등 다양한 액션 스킬 등의 맛도 경험할 수 있다.
이 게임은 ‘때리는 손맛’이 살아있는 웹게임이란 평가 속에 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 약 72.8%가 정식 서비스 시작 이후 재방문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https://image.newsngame.com/2013/07/23/tB6N0Z4Zpek6f0ggwAwV.jpg)
‘신선도’ 등으로 유명한 엔터메이트(대표 이태현)는 롤플레잉(RPG) 웹게임 ‘킹덤파이터즈’를 출시했다.
‘킹덤파이터즈’는 중국 삼국시대의 장수가 되어 천하통일을 위해 나아가는 탄탄한 시나리오와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체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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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게임은 별도의 클라이언트 설치 없이 즐길 수 있으며, 네어버에 회원은 별도 회원 가입 절차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전략 시뮬레이션을 벗어난 액션 장르의 웹게임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면서 “최근 출시된 신작 웹게임은 차별화된 콘셉트와 액션성, 클라이언트 설치 없이 쉽고 편하고 빠르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