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수산물 수입금지 유감에 네티즌 "기막혀"

한국 정부가 앞으로 후쿠시마 주변 8개현의 모든 수산물에 대해 수입금지를 결정한 것에 대해 일본 정부가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6일 일본 정부 대변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은 수산물을 포함한 제품에 대해 엄격한 안전관리를 실시하고 있으며 전혀 영향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에서도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대응해 주길 바란다는 입장 밝혔다.

기시 히로시 일본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장도 모테기 도시미쓰 경제산업상과의 회동에서 한국이 일본 8개 현의 수산물 수입을 금지한 데 대해 아주 걱정스럽다며 안전성에 대해 적절한 정보를 제공하고 소문 피해 방지에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모테기 경제산업상은 재정 조치를 포함해 근본적 해결을 위해 정부가 전면에 나서 대응할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우리 정부는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 관계장관회의와 6일 당정협의를 거쳐, 앞으로 후쿠시마 주변 8개현의 모든 수산물에 대해 수입을 금지하는 특별조치를 결정했다.

지금까지는 후쿠시마 주변 8개현의 50개 수산물에 대해 수입을 금지해왔으나, 이번 조치로 이 지역의 수산물은 방사능 오염과 상관없이 국내 유통이 전면 금지된다.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금지에 대한 일본 정부의 반응을 접한 국내 누리꾼들은 후쿠시마 주변 8개현에만 국한 하는 것조차 불안한 판이다, 그렇게 안전하면 일본에서나 많이 드시길 바란다, 국민들의 우려를 괴담으로 치부하지 말아달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