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쯔이, 보시라이 성 상납 스캔들 사실 가린다

일반입력 :2013/08/27 16:15    수정: 2013/08/27 17:03

온라인이슈팀 기자

뇌물수수, 직권남용 등의 혐의를 받고있는 보시라이 전 충칭시 서기의 재판이 26일 마무리되면서 과거 불거졌던 장쯔이의 성상납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미국 중화권 매체 보쉰은 27일“보시라이가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장쯔이로부터 10차례 이상 성 접대를 받았다”는 자사 보도에 대해 장쯔이가 낸 명예훼손 소송 재판이 다음달 1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법정에서 열린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5월 보쉰은 장쯔이가 지난 2007년부터 알게 된 보시라이의 돈줄 쉬밍 다롄스더그룹 회장으로부터 하룻밤에 600만 위안(약 11억원)을 받고 여러 차례 잠자리를 같이 했다”고 “또 쉬밍이 장쯔이에게 1천만위안(약 18억원)을 주고 보시라이를 성접대하도록 해 장쯔이는 보시라이에게 매번 대가를 받고 10차례 이상 성 접대를 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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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쯔이 측은 당시 루머를 부인함과 동시에 해당 보도를 한 보쉰과 홍콩 빈과일보 등을 상대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보시라이는 앞서 22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재판에서 “나는 정부(情婦)가 있었다”고 고백했지만 상대가 누군지는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