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이 페북에 공개한 7세 어린이 편지

정치입력 :2013/08/26 10:23    수정: 2013/08/26 10:37

박근혜 대통령이 본인 페이스북을 통해 한 여자 아이로부터 받은 편지와 그림을 공개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쁜 편지를 받았습니다’라는 제목으로 3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장래 꿈이 대통령인 희주 학생이 편지와 예쁜 그림을 보내왔네요. 책 읽기도 열심히 하고 영어, 중국어 공부 열심히 해서 원하는 꿈을 이루길 바라며”라는 글도 남겼다.

박 대통령이 공개한 사진 중 첫 번째 사진은 7살 권희주 어린이가 그린 박근혜 대통령의 그림이다. 그림 속 박근혜 대통령은 마치 공주처럼 화려한 원피스 드레스를 입고 왕관을 쓰고 있으며 귀걸이와 목걸이 등 화려한 액세서리를 착용하고 있다.

또 편지에는 권희주 어린이의 귀여운 사진과 함께 “안녕하세요 박근혜 대통령님 저는 대구에 사는 7살 권희주에요. 대통령님 날씨가 너무 더워서 나랏일 보살피시느라 힘드시죠?” 등의 문장이 삐뚤빼뚤한 손글씨로 귀엽게 적혀 있다.

마지막 사진에는 권희주 어린이가 작년 박근혜 대통령 당선 당시에 작성한 편지다. 권희주 어린이는 이 편지에 “이 다음에 제가 대통령이 되는 게 꿈이랍니다. 집에서 엄마랑 영어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답니다… 대통령님 만나러 꼭 KTX 타고 가고 싶어요” 등 자신의 꿈과 바람을 담았다.

이 게시물에 박근혜 대통령 페이스북 친구들은 다양한 반응을 댓글로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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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페친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림을 올리셨네요”라는 글을 남겼으며, 또 다른 페친은 “대한민국에서 박근혜가 여자 대통령으로 시작 테이프를 끊었으니 따라서 희주도 여자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소망을 지닌 것이다” 등의 의견을 적었다.

또 이들은 “희주가 잘 성장해 이 나라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길 바란다”, “희주 학생 미래의 꿈이 꼭 이뤄지도록 희망합니다” 등 권희주 어린이에게 격려의 말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