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평론가 허지웅이 최근 시청 앞 광장에서 진행된 촛불 집회에 대해 비판하는 트윗을 남겼다.
허지웅은 18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국정원 이슈는 문제지만 시국 선언은 오버라고 생각한다며 지금의 촛불도 취미활동 이상의 충분한 당위를 찾을 수 없다. 다른 대안을 찾을 수 없다면 야권에 당분간 희망이 없다는 방증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민주당에 대해 지금 촛불을 들고 시국선언을 하면 박근혜가 대국민 사과하고 하야합니까?라며 국민들 볼모로 징징대는 거 말고는 할 수 있는게 없어요?라며 날선 비판을 가했다.

이어 현재 진보정당이 고전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합당한 상대가 없기 때문'이라며 민주당이건 민주당 지지자건 정신차리길이라고 지적했다. 또 과거 민주당 출신 정권에서는 별다른 행동을 하지 않던 이들이 이후 정권 들어서는 '촛불 몇 번 든 것으로 세상 무너진다 과잉 대응하는 깨시민 노릇'을 한다고도 비판을 가했다.누리꾼들은 허씨의 트윗에 대해 양분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아이디 goa*****는 허지웅 트윗에 끄덕이며 동의한다는 인간들은 뭔지 모르겠다라며 허씨의 의견을 반박했고, Adva*********는 허지웅 실망이다 부정선거의 진실을 제대로 밝히지 않으면 유능한 진보정당이 제도권에 진출할 수 있었을까라며 허씨의 의견에 대해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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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허씨의 트윗에 대해 그냥 쿨하게 넘기세요라며 사람마다 '생각'이 다른거죠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자신은 허씨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그 역시 촛불집회와 시국선언을 하는 사람들의 '다른' 생각을 그냥 쿨하게 넘겼으면...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nia****은 허지웅씨가 함씩(한번씩) 좋은 말을 하긴 하지라며 허씨의 의견에 동조했고, Shin*****도 허지웅의 생각에 동감한다며 지금 광장에서 벌어져고 있는 촛불시위가 이사회의 민주주의를 위한거라고?? 웃겨! 대선불복하며 징징거리는 전문시위꾼들의 취미생활로 밖에 안보여!!라며 허씨의 주장을 지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