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C 고화질 사진…볼륨·전원 숨었다

일반입력 :2013/08/08 09:04    수정: 2013/08/09 09:08

애플이 곧 선보일 것으로 알려진 저가형 아이폰의 고화질 이미지가 공개됐다. 회색 사과마크가 그려진 흰 플라스틱케이스 뒷판을 찍은 사진이다.

미국 씨넷은 '아이폰5C' 케이스를 찍은 새 고화질 사진을 7일(현지시각) 게재했다. 이를 선보인 주인공은 유출된 애플 제품 이미지를 자주 내놓는 것으로 유명한 소니 딕슨이라는 호주 블로거다.

공개된 아이폰5C 이미지는 이를 쥔 손의 엄지손가락 주름까지 보일 정도로 선명하다. 하지만 뒷판 모습만 볼 수 있을 뿐, 본체와 결합되는 안쪽 구조는 담기지 않았다. 뒷판의 안쪽을 보면 부품 구성에 대한 힌트를 더 많이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이는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다만 아이폰5C 뒷판 이미지 사진에도 주목할만한 부분이 있다. 흔히 케이스 왼쪽 측면에 배치되는 음량조절 및 음소거 스위치를 위한 홈이나 구멍이 파이지 않은 것이다. 이는 앞서 애플이 출시해온 아이폰 시리즈들과 비교할 때 확연한 차이로 꼽혔다.

아이폰5C라는 이름은 올가을 애플이 아이폰5를 뒤이을 차세대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더불어 중국 등 시장 공략을 위해 선보일 것으로 추정되는 플라스틱 재질의 보급형 단말기 명칭으로 알려졌다. 이미 이를 위한 보호용 케이스 등 액세서리 제품이 아마존같은 인터넷 판매 사이트에 예약 판매 중이다.

과거 애플의 전략은 오래된 모델의 가격을 낮춰 판매하는 것이었다. 아이폰5같은 신제품을 내놓으면 아이폰4S같은 기존 최고가 모델이 상대적으로 싸게 판매되는 것이다.

다만 아이폰4S의 경우 아이폰5보다 더 작은 화면과 최신 접속단자 라이트닝커넥터가 아닌 구형 30핀 단자를 쓰는 것으로 차이를 두게 된다. 이는 아이폰4S와 아이폰4, 아이폰3GS 등 이전 모델간에는 없었던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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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5C 제품은 아이폰5와 호환되는 화면 크기, 접속 단자 등을 탑재한 저가 모델로 등장할 수 있다고 미국 씨넷은 추정했다.

고화질 뒷판 사진을 내놓은 딕슨은 과거에도 아이폰5C 제품 이미지를 내놨던 적이 있는데 이번엔 케이스의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지난달 그는 아이폰5C 기기 뒷판이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될 것을 암시하는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