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상추 등 연예병사 소총병 야전부대 배치

일반입력 :2013/08/04 18:23

온라인이슈팀 기자

군 복무 중 안마시술소 출입해 영창처분을 받은 가수 세븐(본명 최동욱)과 상추(본명 이상철) 등이 야전부대로 배치된다.

육군은 4일 국방홍보지원대 폐지에 따라 육군으로 복귀한 연예병사 12명을 야전부대로 배치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중 9명은 지난 2일 배치됐고, 징계 중인 3명은 오는 9일 전방부대로 배치될 예정이다.

이에 김무열(12사단)·이특(본명 박정수·12사단)·이혁기(21사단)·김민수(27사단)·김호영(2사단)·이석훈(7사단)·류상욱(6사단),이지훈(5사단)·최재환(수기사)등이 9명은 이미 지난 2일 배치됐다.

지난 6월 춘천의 '위문열차' 공연 후 안마시술소를 출입하다 적발돼 10일 영창처분을 받은 최동욱(가수 세븐·8사단)·이상철(상추·15사단) 일병은 징계기간이 만료된 뒤인 9일 배치된다. 이들은 각각 경기 포천과 강원 화천에서 근무하게 됐다. 징계가 아직 끝나지 않은 이준혁(3사단) 상병도 9일 배치된다.

연예병사들은 모두 군사특기가 정훈병에서 소총병으로 변경됐다. 중부전선 최전방 부대로 배치된 이들은 지휘관의 판단에 따라 최전방 GOP(일반전초)에서 근무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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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국방부는 15명의 연예 병사 가운데 복무기간이 3개월 이상 남은 12명의 병사를 경기도와 강원도의 야전부대로 재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국방부는 연예 병사제도가 군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일반 장병의 사기를 저하한다고 판단해 관련 제도를 폐지하기로 지난달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