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가출 원인 1위, 성적 아닌 ‘가정불화’

사회입력 :2013/07/31 13:05

온라인이슈팀 기자

청소년 가출 원인 1위이 가정불화인 것으로 조사됐다. 청소년 자살 원인도 가정 문제가 성적 비관보다 3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 강원도 내 청소년 단기보호시설들에 따르면 시설 청소년 가출 원인 1위가 가정불화로 파악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평균 200여명에 달하는 시설 청소년들 가운데 60~70%가 가정불화로 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윤관석(민주당·인천 남동을) 의원이 전국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를 근거로 최근 발표한 초ㆍ중ㆍ고교생의 자살 원인 역시 가정불화·가정문제(279명)가 성적비관(90명)보다 3배 가까이 많았다.제출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지난 5년간 초등학생 18명, 중학생 250명, 고교생 506명 등 모두 774명의 학생이 자살했다. 이 중 가정불화·가정문제가 279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정불화·가정문제의 경우 2010년 46명, 2011년 54명, 2012년 56명 등 매년 늘어나는 추세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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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의원은 정서적으로 예민한 사춘기 학생들에게 가정 위기는 극단적인 선택을 할 가능성을 높여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사회적·교육적 안전장치 마련, 전문상담교사 확충, 인성교육 강화, 교사·학생·학부모 간 소통 시스템 구축 등의 대책을 제시했다.

청소년 가출 원인 1위 결과를 접한 네티즌들은 “청소년 가출 원인 1위, 가정에서 일어나는 일의 영향이 크긴 크구나” “청소년 가출 원인 1위, 다들 사연이 있을 듯” “청소년 가출 원인 1위, 그래서 요즘 소통이 중요한 거 같아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